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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추천

202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 추천

by sturdythought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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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역사와 문화, 예술, 미식, 자유로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도시로, 유럽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운하를 따라 펼쳐지는 고풍스러운 거리와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히 유럽의 수도 중 하나가 아닌,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스테르담 여행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 네 곳을 소개합니다. 고전 예술부터 유럽 미식, 야경, 트렌디 쇼핑까지 암스테르담을 다채롭게 즐겨보세요.

1.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Rijksmuseum)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네덜란드 최고의 미술관으로, 유럽 예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네덜란드 황금기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합니다. 렘브란트의 걸작 <야경>, 페르메이르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 프란스 할스의 초상화 등은 이곳의 대표적인 소장품입니다.

19세기 고딕 양식의 건물도 그 자체로 예술적이며, 201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대적 시설과 고전적인 미술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술관 외부 정원과 조각공원도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책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예술 애호가라면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부족할 만큼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되어 더욱 몰입도 높은 감상이 가능합니다.

특히 '스페셜 컬렉션(Special Collections)' 구역은 다양한 무기와 배 모형 등 압도적인 컬렉션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미니어처 은제품, 악기, 애국적 유물, 보석, 패션, 마법 랜턴 슬라이드, 유리, 도자기, 인상적인 무기류 및 다양한 선박 모형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시물들은 네덜란드의 해양 역사와 기술 발전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2. 드 카루셀 파넨코켄 (De Carrousel Pannenkoeken)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지역 음식을 맛보는 것이죠.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파넨코켄(Pannenkoeken)’은 크레페와 팬케이크의 중간 정도 되는 얇고 넓은 팬케이크입니다. 그중에서도 ‘드 카루셀 파넨코켄’은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유명한 파넨코켄 전문점으로, 19세기 회전목마를 테마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이곳의 파넨코켄은 종류가 매우 다양해, 사과+계피+설탕 시럽을 곁들인 달콤한 메뉴부터 훈제 햄+치즈+계란이 들어간 짭짤한 메뉴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겨 나오는 파넨코켄은 1인 1메뉴로도 충분하며, 인테리어와 함께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 근처에 위치해 관광 중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파넨코켄도 좋지만 누텔라와 딸기를 곁들인 포퍼체스(Poffertjes)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작고 폭신한 팬케이크 위에 달콤한 누텔라와 신선한 딸기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합니다. 이 메뉴는 특히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3. 홍등가 (Red Light District)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자유의 도시’라는 이곳의 철학을 가장 강렬하게 체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지역은 단순한 유흥 거리 그 이상으로, 성 산업을 합법화하고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인 독특한 도시정책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홍등가 지역은 주간과 야간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낮에는 운하를 따라 중세 건축물이 늘어선 고즈넉한 분위기이며, 밤이 되면 붉은 조명이 켜진 창문들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지역 내에는 섹스 박물관, 콘돔 전문점, 퀴어 바 등 다양한 성 관련 문화 콘텐츠가 함께 있어 관광객의 흥미를 끌며, 여행자 사이에서도 ‘한 번쯤은 봐야 할 곳’으로 꼽힙니다.

다만 사진 촬영은 철저히 금지되어 있으며, 주민과 종사자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홍등가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서, 네덜란드식 자유주의와 제도화된 인권 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4. 로킨(Rokin) 쇼핑 거리

암스테르담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로킨(Rokin) 거리 일대를 추천합니다. 로킨은 담 광장(Dam Square) 근처에서 시작되어 암스텔 강을 따라 이어지는 거리로, 고급 부티크부터 감각적인 편집숍, 대형 쇼핑몰, 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집결해 있는 패션 중심지입니다.

특히 ‘더 비젠코프(DE BIJENKORF)’ 백화점은 네덜란드 대표 고급 백화점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비롯해 유럽 뷰티 제품, 주방용품, 잡화까지 다양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로킨 거리 주변에는 카페, 초콜릿 전문점, 디자인 서점 등도 많아, 쇼핑 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도 풍부합니다.

암스테르담의 전통과 현대, 로컬 감성과 글로벌 감각이 공존하는 거리인 로킨은 단순 쇼핑을 넘어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입니다.

결론: 예술, 음식, 자유, 쇼핑이 만나는 도시

암스테르담은 한 가지 테마로 정의할 수 없는 도시입니다. 고전 예술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네덜란드 전통 음식을 유쾌하게 풀어낸 드 카루셀 파넨코켄, 성인 문화의 제도화된 현장인 홍등가, 그리고 세련된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로킨 쇼핑 거리까지 — 이 도시는 여행자에게 다양한 결을 제공합니다.

자유로움과 질서, 전통과 혁신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암스테르담은 단순한 여행지 그 이상입니다. 이 네 곳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한다면, 암스테르담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장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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