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총정리

2025년 4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부활절을 전후한 짧은 휴전 이후 다시금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겉으로는 평화회담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실질적인 휴전 합의나 전쟁 종식까지는 아직도 먼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쟁의 배경, 현재의 전황, 국제사회의 반응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배경과 장기화 요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갈등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본격화되었고,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전쟁은 3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NATO 확장에 대한 반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시도를 자국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강경 대응을 해왔습니다.
•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전략: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역사와 문명의 일부로 보고, '대러시아' 회복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간주합니다.
• 서방과의 지정학적 대립: 미국, EU 등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및 대러 제재는 갈등을 장기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전쟁은 단순한 국지적 분쟁이 아니라, 서방과 러시아 간의 신냉전 구도로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2. 2025년 4월, 부활절 이후 다시 격화된 전투

2025년 4월 초, 러시아는 부활절을 맞아 30시간의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신뢰하지 않았고, 실제로 드론 공습이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전투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휴전 종료 직후 러시아는 오데사, 자포리자,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에 공습을 재개했으며, 민간인 피해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고, 일부 전선에서는 반격 작전도 감행하고 있습니다.

전투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활용한 러시아의 전략 공습
• 우크라이나의 미국·NATO산 무기를 활용한 국지적 반격
• 양측 모두 지상 전력 소모가 극심한 상태

특히 가자 지구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맞물려, 국제사회의 관심 분산이 우크라이나 측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3. 국제사회의 중재 시도와 향후 전망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0일간의 휴전을 제안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절하고,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중립화 및 비무장화
• 현재 점령 중인 돈바스 지역 및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영토 인정
• 서방의 군사적 개입 중단

이러한 요구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의해 즉각 거부되었으며, 대신 유럽 내에서는 ‘의지 있는 국가들의 연합(Alliance of the Willing)’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NATO의 정식 가입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가 개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군사 및 안보 보장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한편, 중국은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및 곡물 시장에서 전략적 이익을 얻고 있으며, 브라질, 인도 등의 신흥국들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습니다.

결론: 장기전에 대비한 외교·경제 전략 필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단지 두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 질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 식량 공급망 붕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제 외교 질서의 균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 세계는 이 전쟁의 영향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기적인 전술 우위가 아닌,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 재건을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국제사회는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지원은 물론 인도적 차원의 협력과 중재를 아끼지 않아야 하며, 평화 회담의 문을 열기 위해 공정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이 언제 끝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 전쟁이 인류에게 던지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힘의 논리가 아닌 대화와 협력이 국제사회의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이야말로 평화를 되찾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불안, 군사적 긴장 확대, 식량 수급 악화 등 간접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다자간 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필요합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재건과 안정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국제 사회의 지속적 관심과 중재,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