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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 사례

시니어전략 성공기업 3가지 콘텐츠·헬스·금융

by sturdythought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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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시니어 시장’은 더 이상 틈새가 아닌 주류로 떠올랐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50~70대는 구매력과 소비 의지가 높은 세대로, 기업의 새로운 주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 플랫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시니어 타깃 전략’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대표 기업 3곳의 사례를 살펴보며, 이들이 어떻게 시장을 설계하고 접근했는지 전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시니어전략 콘텐츠 플랫폼 ‘모꼬지’ 사례 분석

시니어전략의 가장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브랜드는 2021년 론칭한 시니어 전용 콘텐츠 플랫폼 모꼬지(Mokkoji)입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뉴스나 정보 전달이 아니라, 시니어의 ‘공감’과 ‘연결’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중장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콘텐츠, 실시간 참여가 가능한 토크 라이브,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실버 세대의 자존감과 자기표현 욕구를 채워줍니다.

특히 모꼬지는 유튜브와 카카오채널, 오프라인 모임까지 연계해 커뮤니티 기반 시니어 콘텐츠 전략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젊은 세대가 만든 ‘시니어 콘텐츠’가 아닌, 시니어가 주도하고 스스로 콘텐츠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내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었습니다. 덕분에 60대 이상 회원들의 자발적 콘텐츠 제작 비율이 30%를 넘고 있으며, 콘텐츠 기반 커뮤니티형 시니어 플랫폼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시니어전략 헬스케어 모델 ‘더쎈’의 확장성

50대 이상의 근감소증 예방, 유연성 회복, 체력 유지에 대한 니즈는 코로나 이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이를 정확히 포착한 기업이 바로 시니어 전문 피트니스 브랜드 ‘더쎈’입니다. 2020년 론칭 후 빠르게 전국 15개 지점을 확보했으며, PT 중심이 아닌 시니어 전용 맞춤 운동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쎈은 시니어 체형에 최적화된 저강도 운동기구와 전문 운동처방사 배치, 시니어 전용 헬스케어 앱과 연동된 리포트 제공 등 IT 기반 서비스까지 결합하며, 단순 헬스장이 아닌 토탈 시니어 건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핵심은 ‘불편하지 않은 공간 설계’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을 위해 낮은 기구 높이, 음성 피드백 중심 인터페이스, 개별 건강 상태에 맞춘 운동량 추천 등 UX/UI까지 시니어 중심으로 재설계했습니다. 덕분에 고객 유지율이 70% 이상이며, 가족 추천 전환율도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3. 시니어전략 금융 UX 혁신 ‘NH농협 올원’

고령층 금융 고객을 위한 UI/UX 혁신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는 NH농협의 '올원 시니어' 앱입니다. 이 앱은 시니어층이 가장 불편해하는 금융앱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 시니어 전용 금융앱입니다.

올원 시니어는 글자 확대 기능, 단순화된 3단계 메뉴 구조, 음성 읽기 기능, 시니어 금융 콘텐츠 등을 통해 금융 소외 계층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 안심송금 기능’, ‘시니어를 위한 금융 사기 예방 교육 콘텐츠’, ‘디지털 금융 체험관’ 운영 등은 단순 금융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NH농협은 이를 통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UX 디자인 표준을 수립했으며, 이후 2024년부터 시니어 특화 금융상품과 연계한 통합 플랫폼으로 확대 중입니다. 현재 사용자 연령은 평균 65세 이상이며, 비대면 금융 경험이 거의 없던 고객의 40% 이상이 앱을 통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시니어전략, 감성과 실용의 연결

시니어전략은 단순히 연령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대가 겪은 삶의 배경과 감성, 불편함과 바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콘텐츠 중심의 모꼬지, 건강 기반의 더쎈, 금융 UX 혁신의 NH농협은 모두 시니어 세대를 ‘소비자’가 아닌 ‘주체적 사용자’로 존중한 전략을 펼쳤습니다.

고령화가 가속되는 한국 사회에서 시니어전략은 특정 브랜드의 선택이 아닌, 모든 산업군의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시니어 고객과의 ‘진짜 연결’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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