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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 사례

재택근무 인프라 혁신 기업 전략

by sturdythought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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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우리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팬데믹은 물리적 사무실의 경계를 허물었고, ‘재택근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빠르게 업무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했고, 이를 가능하게 만든 인프라 솔루션 기업들이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화상회의, 협업툴, 원격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단순 툴을 넘어 ‘새로운 일의 표준’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본 글에서는 재택근무 인프라를 혁신한 대표 기업 줌(Zoom), 슬랙(Slack), 로지텍(Logitech)의 성공 전략을 중심으로, 이들이 어떻게 급변하는 환경을 기회로 전환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재택근무 혁신 주도한 줌의 전략

화상회의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줌(Zoom)은 단순한 팬데믹 수혜 기업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의 인프라’를 만들어낸 회사입니다. 팬데믹 초기, 줌은 일상과 업무, 교육까지 모든 화상 커뮤니케이션을 대체하며 단기간에 글로벌 유저 3억 명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줌의 진정한 경쟁력은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된 혁신 전략에 있습니다. 줌은 기업 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교육기관용 플랫폼, 정부 전용 보안 기능을 도입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에 대응했고, Zoom Rooms, Zoom Phone, Zoom Whiteboard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단순 영상회의 툴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AI 기반 회의 요약, 통역 기능, 대화형 챗봇 연동 등 다양한 SaaS 연동 확장 기능은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재택근무의 한계를 기술로 극복하도록 했습니다. 2023년 기준 Zoom은 전 세계 30만 개 이상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택근무 인프라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슬랙의 재택근무 협업툴 최적화 사례

슬랙(Slack)은 텍스트 기반 실시간 협업툴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재택근무 시대의 업무 중심 허브로 진화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스타트업과 테크기업 사이에서 사용되던 슬랙은 팬데믹 이후 대기업, 금융, 제조 등 전통 산업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슬랙의 핵심 전략은 ‘메신저 그 이상’입니다. 워크스페이스 기반의 채널 구조는 메일보다 빠르고, 회의보다 간결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했으며, 다양한 앱과 API 연동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2021년 세일즈포스(Salesforce)에 인수된 이후 슬랙은 CRM과 연계한 워크플로우 자동화, 고객 지원, 내부 팀 간 협업 프로세스 통합까지 지원하며, 단순 툴이 아닌 ‘디지털 HQ(디지털 본사)’로의 포지셔닝에 성공했습니다.

슬랙은 사용자 중심 UX와 개방형 통합 전략을 통해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넘어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구축한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지텍의 재택근무 장비 전략과 UX

소프트웨어가 재택근무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도, 하드웨어 인프라의 중요성 역시 크게 부각됐습니다. 로지텍(Logitech)은 이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재택근무에 최적화된 장비 라인업을 빠르게 출시하며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2020년 이후 로지텍은 웹캠, 헤드셋, 키보드·마우스 등 원격근무에 필수적인 장비군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Logitech Brio 4K 웹캠, Zoom·Teams 인증 헤드셋,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등은 글로벌 재택근무자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지텍은 ‘Logi Dock’, ‘Meeting Room Kit’ 등 회의실 연동 하드웨어 솔루션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친환경 소재 사용, 디자인 혁신, UX 중심의 제품 기획으로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았으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B2B·B2C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재택근무 경험의 진화

줌, 슬랙, 로지텍의 사례는 단순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반짝 성장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기술과 사용자 중심 사고로 전략화한 결과물입니다. 이들은 각각 소프트웨어·커뮤니케이션·하드웨어 분야에서 재택근무 인프라의 핵심 축을 담당하며, 지금도 하이브리드 근무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일의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지금, 재택근무 인프라는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이 흐름에 합류할 것이며, 새로운 인프라와 솔루션 시장이 꾸준히 확장될 것입니다. 미래의 업무 공간은 이제 장소가 아닌 ‘경험’으로 정의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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