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 여행은 4박 5일 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첫날은 오후 늦게 도착하여 저녁 시간을 활용한 야경 중심 일정으로 꾸며졌습니다. 비행기 도착 시간과 현지 일정에 맞춘 현실적인 코스로, 저녁 도착 비행편 이용자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파리 도착 후 야경 투어 (바토무슈 탑승) + 교통 패스 추천
비행기 도착 시간: 오후 5시경
교통 패스: 공항에서 도착해 역 근처엔 나비고를 발급 받을 수 있는 기계 또는 서비스 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4박 5일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5일 패스 나비고 이지를 추천드립니다. 버스, 트램, 기차 등 모든 교통수단에 이용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했으나 73유로정도 였던걸로 기억해서 가격이 꽤 나간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도착 후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간단히 준비한 후 저녁 7시 30분경 외출을 시작했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파리의 명물인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Bateaux-Mouches).
바토무슈 탑승을 위한 준비와 대기
바토무슈는 특히 해질 무렵이나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이 탑승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프랑스의 근로자의 날 (Labour Day)로 현지 휴일이었기 때문에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대기 줄이 매우 길었습니다.
다행히 사전에 MyRealTrip 앱으로 예약을 완료해 두었기 때문에 티켓 문제 없이 입장할 수 있었지만, 실제 탑승까지 1시간 반 이상 대기해야 했습니다.
마지막 배 출발 시간: 밤 10시 30분
저는 약 밤 10시경에 탑승하여 세느강 야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탑승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강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코스였습니다.
바토무슈에서 본 파리 야경과 자리 추천
유람선은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 파리의 유명 명소들을 물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야경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마지막 10분 동안은 에펠탑의 반짝이는 조명이 절정을 이루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에피소드로는, 유람선이 세느강의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이 유령소리를 내며 장난을 쳤는데, 이 또한 여행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바토무슈 자리 같은 경우, 탔을 때를 기준으로 2층 우측 앞, 경치가 잘 보이는 끝자리를 추천드립니다. 우측에 앉으면 처음에 유명 관광지들을 가까이서 지나갈 뿐 아니라 나중에 에펠탑을 지나갈때도 처음엔 좌측이 좋아보이지만 마지막에 또 유턴해서 올 때 에펠탑을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우측 앞에 앉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화이트 에펠탑의 반짝임
유람선 탑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하늘을 보니 에펠탑이 흰색 조명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이는 흔히 “화이트 에펠탑”이라 불리며, 자정~새벽 1시 무렵에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특별한 야경입니다.
우연히 목격한 이 장면은 짧았지만 굉장히 인상 깊었으며, 파리의 낭만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첫날 요약 TIP
- 비행기로 늦게 도착하는 날에는 바토무슈 유람선이 야경 감상용으로 최적
- MyRealTrip 등 앱으로 사전 예약은 필수! (현장 대기 시간 절약)
- 마지막 배는 10시 30분 출발, 대기 줄 감안하여 1~1.5시간 전에 도착 추천
- 에펠탑 화이트 야경은 12시~1시경 짧게 반짝이며, 우연히 보면 행운
마무리
여행 첫날은 피곤함 속에서도 파리의 야경과 분위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일정이었습니다. 특히 세느강에서 바라본 빛나는 에펠탑은 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다웠고, 여행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준 시간이었습니다.
파리 여행의 시작을 로맨틱하게 장식하고 싶다면, 바토무슈 유람선을 첫날 일정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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